책 정보 ♣ 이번호 특집은 우리시에 나타난 도시의 모습이다. 시에 나타난 도시의 양상을 깊이 있게 천착하여 당대 현실, 특히 우리 도시의 모습이 어떠한지 고찰하고자 기획하였다. 김정동씨는 근대시에 나타난 도시의 모습이라는 테마로 한국 근대시에 나타난 도시와 건축물의 특징을 고찰하고, 허경진씨는 한시에 나타난 한국 읍성의 모습이라는 테마로 한국 한시에 나타난 읍성과 건축물의 특징을 고찰한다. 우리는 이 특집이 보여주는 시와 도시, 시와 건축의 관련양상을 통해 시가 당대 사회와 어떻게 긴밀히 교섭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은 고진하이다. 묵시록적 비전과 황홀한 부패를 넘어 생명의 신명을 찾아 나서는 고진하 시인의 신작시와, 그 시세계를 적절하게 풀어내고 있는 김양헌 씨의 작품론, 그리고 이재훈 시인과의 흥미로운 대담이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 <나의 등단시절>에서 이승훈 시인은 춘천고등학교 시절의 문예반 활동과 문학적 관심에서부터 한양대 공과대 입학 후에 목월 선생과의 만남과 현대문학 등단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 <시와 예술>에서 조창환 시인은 악곡에서 얻은 영감을 시로 쓴 작품들만 모아 엮은 시집 <파랑눈썹>을 중심으로 시와 음악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악의 시간성을 시의 공간성으로 전이시키는 과정의 내밀한 체험을 각각의 시편들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그 사색과 항로의 흔적을 보여준다. ♣ <현대시가 읽은 이달의 시집>은 나희덕의 <어두워진다는 것>과 임혜신의 <환각의 숲>이다. 강웅식씨와 김남석씨의 서평이 꼼꼼한 시선으로 천착한다. ♣ 신인추천작품상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선자 임현정, 박연수씨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 앞으로 시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해본다. ♣ 이번 호에 게재될 예정이었던 한국정형시 월평 등을 비롯해 몇몇 원고가 마감시간에 도착되지 않아 다음호로 순연되었다. 앞으로도 마감 시간에 도착되지 않는 원고는 다음호로 넘길 수밖에 없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 발행일이 늦지 않도록 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도움을 바란다.
차례/내용 [기획특집 / 우리시에 나타난 도시의 모습] 근대시 속에서 다시 찾는 우리가 걷던 도시.../ 김정동 한시에 나타난 한국 읍성의 모습 / 허경진
[커버스토리 / 최승자] 너의 목소리는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 최정례
[현대시가 선택한 이달의 시인] 호랑나비돛배 외 4편 / 고진하(신작시) 고요한 신명 / 김양헌(작품론) 우화등선을 꿈꾸는 호랑나비돛배를.../ 고진하 이재훈(대담)
[시와 인접예술과의 만남 5] 시집 <<파랑눈썹>>과 음악시편들 / 조창환
[나의 등단시절] 나 혼자 둘이 되어 헤맨다 / 이승훈
[신인추천작품상 당선] 까마귀가 나는 밀밭 외 4편 / 임현정 금강산으로 물들다 / 박연수 選後感 / 원구식, 정과리
[한국 정형시] 정석준, 이달균, 서연정, 나순옥
[신작특집] 이유경 홍완기 박이도 이상개 노향림 양애경 이창기 허순위 조원규 황인원 전영주 이향지 지 인 주종환 현 희 이지현 정군칠 이동재 여 정 여태천
[현대시리뷰/서평] 나희덕 시집 <<어두워진다는 것>> / 강웅식 임혜신 시집 <<환각의 숲>> / 김남석
[현대시 하일라이트] 효율적인 시와 효과적인 시 / 김영남 진열된 신체 / 김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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