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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현대시 2001년 11월
  작 가 편집부 저
  출 판 사 한국문연
  I S B N ISSN 1739-3140
  읽 은 수 854
  등 록 일 2007-03-15 오후 4:17:31

 

책 정보

시의 위기가 논의될 때 우리는 흔히 시의 미래적 변화의 양상을 그 대응 방식으로 떠올리게 되지만, 우리시의 과거 즉 전통으로부터 그 대응의 근본적 동력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호 특집으로 [한국 현대시의 전통성을 말한다]를 기획한다.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원천으로 서정주, 김춘수, 김수영을 집중 조명하면서 어떤 점에서 이들의 시가 한국 현대시의 뿌리가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홍신선 씨는 서정주 초기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자화상」의 개작 과정을 언급하면서 식민지 충격 속에서 모국어의 발견이라는 관점과 불교적 상상력을 생태주의와 관련시키는 문맥에서 서정주 시를 고찰한다. 금동철 씨는 김춘수가 담당하고 있는 전통성은 60년대 이후의 무의미시에서 찾아야 할 것을 말하면서 그 논거로 여러 예증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김춘수의 세계를 잇고 있는 시인으로 이승훈, 오규원, 송찬호의 예를 들어 김춘수 시가 가진 정통성을 고찰하고 있다. 김수영 원고는 마감 시간까지 도착되지 않아 게재하지 못했음을 밝힌다. 추후에 원고가 들어오는대로 게재하도록 하겠다.
 

♠ [이달의 시인]으로 박찬을 선정한다. 네 번째 시집 <먼지 속 이슬> 이후 생각이 더욱 싶어지고 있는 박찬의 신작시와 그 시세계를 깨달음과 그리움이 만나는 방식으로 고찰한 강웅식 씨의 작품론, 그리고 문학적 행로와 삶의 모습을 친밀히 밝혀준 이재훈 시인과의 대담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간다.
 

♠ [나의 등단 시절]에서 나태주 시인은 공주사범학교 시절 문학에 대한 동경으로 열병을 앓다가 군 입대하고 월남에 다녀온 뒤 연애에 실패한 경험과, 그 과정에서 찾아든 시의 길을 통해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기까지의 가난하고 쓸쓸했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있다.
 

♠ [시와 인접 예술과의 만남]에서 김승희 시인은 여성의 상처와 고통, 분열과 원초적 환상을 초현실주의적 색채로 그려낸 프리다 칼로를 중심으로 대상과의 액체적 만남, 혹은 미각적 만남을 가능케 하는 음악과 미술의 체험을 들려준다.
 

♠ 이번 호부터 심경호 교수의 [한시의 세계]를 연재한다. 이미 [한국정형시] 란을 통해 현대시조를 매달 특집으로 하고 있는 <현대시>는 이 새로운 연재를 통해 고전시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이번호에도 많은 원고가 넘쳤다. 특히 신작특집의 원고는 투고작까지 합쳐 많은 양의 원고가 밀려 있는 상태다. 다음 호에는 [올해의 시 2001] 기획으로 인해 신작특집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신작시 원고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필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원고마감은 철저하게 지킬 것이다. 거듭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차례/내용

[기획특집] 한국 현대시의 정통성을 말한다
홍신선|모국어 발견과 식민지 충격― 서정주시의 경우
금동철|의미의 표백과 이미지의 추구

[커버스토리] 감태준
현실적 낭만주의의 힘|박철화


[신작특집]
김춘수 이승훈 이건청 이명수 김강태 박태일 김혜수 이경림 이희중 임창현
강해림 전윤호 박형준 허창무 이수명 임혜신 고창환 이승희 박덕희 곽명숙

[현대시가 선택한 이달의 시인] 박찬
心詞 3 외6편 / 박찬(신작시)
깨달음과 초월의 언어가 연모와 그리움의 몸짓과 만나는 방식 / 강웅식(작품론)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의 미학 / 이재훈(대담)

[시와 인접예술과의 만남]
프리다 칼로 ― 고통과 초현실의 환상 / 김승희

[나의 등단 시절]
시여, 요절하지 못한 나의 시여 / 나태주

[한국 정형시]
유자효 강인순 강현덕 김세진
순간 속에 드러나는 사물의 충만한 현재형 / 유성호

[심경호의 한시의 세계 1 /새연재]
한시와 산수 자연

[현대시리뷰 / 서평]
유병근 시집 <곰팡이를 뜯었다> / 고현철
이원 시집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 김동원
김영남 시집 <모슬포 사랑> / 이미순

[현대시 하일라이트]
생명공동체로 가는 길 / 배한봉
사물을 향한 새로운 실험들 / 송기한
소리, 시의 음악 / 이상숙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