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 2006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본지가 통권 200호를 넘기는 해이기도 하다. 새로운 각오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드린다.

♣ 이번 호의 기획특집은 <한국시의 새로운 징후>라는 주제로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젊은 시인들의 시세계를 점검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홍용희 씨는 비평형의 시학이라는 주제로 젊은 시인들을 외계군단으로 지칭하면서 그 시세계의 특성을 살펴본다. 여태천 씨는 국외자의 언어와 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시적 특성과 한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 커버스토리에 김백겸 시인이다. 김백겸 시인은 1984년 서울신문으로 등단한 이래 총 네 권의 시집을 상재하며 독특하고 깊은 시적 사유를 펼쳐온 시인이다. 양애경 시인은 <시힘> 초기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시인과의 인연뿐 아니라 그 개성적인 시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으로 이홍섭 시인을 초대한다.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깊은 서정적 울림을 전해준 시인의 신작시를 소개한다. 금동철 씨는 부정 속에 감추어진 따뜻함이라는 주제로 시인의 신작시를 분석하고 있다. 평창에서 활동하는 김남극 시인과 나눈 대담은 시인의 삶과 시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현대시 서평>으로 강희근, 김이듬 시집을 최영호, 정은경 씨가 시세계를 분석한다. 준비되었던 허수경 시집은 다음 호로 순연되었음을 밝힌다.

♣ 올해에도 이승훈, 송기한의 연재가 계속해서 진행된다. 또한 김장호 시인의 CEO와의 인터뷰도 계속된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차례/내용

[현대시작품상 이달의 추천작]
고형렬 엄원태 이은봉 이재훈 신해욱 김민정
이달의 추천작을 읽는다 / 한용국 이성혁 이윤정
이달의 추천 게재작 / 이하석 배용제 강정

[기획특집 / 한국시의 새로운 징후]
비평형의 시학 / 홍용희
국외자의 언어와 시의 미래 / 여태천

[신작특집]
이수익 / 또 다른 생각 외 1편
노향림 / 고라니 외 1편
김명인/ 울음 외 1편 
김혜순 / 탄 내나는 머리칼 외 1편
남진우 / 金宗三 외 1편
최  준 / 천 개의 섬 외 1편
전길자 / 풍로초 외 1편
김경수 / 통곡하는 비 외 1편
박찬일 / 철제 다리 외 1편
김재혁 / 노을과 대화하는 사내 외 1편
장철문 / 가을 텃밭의 추격전 외 1편
김선태 / 조금새끼 외 1편
진수미 / 모래의 사건 외 1편
박해람 / 늙은 아이 외 1편
위선환 / 발길질 외 1편
송반달 / 우후죽순을 꿈꾸며 외 1편
조동범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외 1편
오자성 / 역전 외 1편
김현주 / 바람, 해수욕장 외 1편
이재은 / 오륙도 가는 바다 외 1편

[커버스토리 / 김백겸]
김백겸 시인의 ‘비밀방’ 들여다보기 / 양애경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 이홍섭]
낙산사 老처사님 외 6편 / 이홍섭(신작시)
부정否定 속에 감추어진 따뜻함 / 금동철(작품론)
‘바닥을 치는 시’를 쓰는 시인 / 이홍섭 김남극

[연속 테마 기획 -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 9]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

[연재 /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 3]
선禪과 다다이즘 2

[60년대 시인론 / 송기한]
도시에서 탐색된 원형적 상상력(오탁번론)

[현대시 서평]
강희근 시집 기침이 난다 / 최영호
김이듬 시집 별 모양의 얼룩 / 정은경

[현대시 월평]
코끼리의 행방을 묻다 / 이기성
시와 보법 / 오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