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 기획특집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해외시인들을 소개한다. 영미권에서는 피터 캠피언과 폴리 클라크를 서울대 봉준수 교수가 소개한다. 피터 캠피언과 폴리 클라크의 작품은 본지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또한 오는 5월 한국문학번역원 주관으로 열리는 ‘2006 서울, 젊은 작가들’ 축제에 이 두 시인이 참여하기에 그 의미가 깊다. 독일권 시인으로는 하랄드 하르퉁을 시인이자 독문학자인 김광규 선생의 번역으로 소개한다. 하랄드는 한국 초청으로 작품낭독회도 가진 바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해외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좀더 폭넓은 시의 향기를 느끼시기 바란다. 번역에 수고해주신 필자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는 이영춘 시인을 초대한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꾸준한 시작 활동을 벌여온 이영춘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동향 출신의 박찬일 시인은 문학과 기억의 ‘회상’ 개념을 통해 이영춘 시인의 시세계와 삶의 편린들을 꼼꼼히 읽어내고 있다.

♣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으로 류인서 시인을 조명한다. 서정을 바탕으로 존재의 내면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류인서 시인은 첫 시집 <그는 늘 왼쪽에 앉는다>를 상재한 바 있다. 이번 신작시를 통해 첫 시집 이후의 시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박수연 씨는 섬세한 시선으로 시인의 시를 읽어내고, 조동범 시인과 나눈 진지한 대담은 시인의 내면을 이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현대시 서평>으로 박남희, 최치언의 시집을 분석한다. 조해옥, 송승환 씨의 섬세한 비평을 눈여겨 보시기 바란다.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는 선과 초현실주의를 소개하며, 지난 호 순연되었던 송기한의 <60년대 시인론 - 정진규론>을 내보낸다.

♣ 김장호 시인의 인터뷰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는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을 만났다. 지난 호부터 연재되는 오세영의 연작시도 일독을 권한다.

♣ 지난 호 알렸던 현대시작품상 시상식이 5월에서 8월로 연기되었다. 8월호는 본지 200호 특집호가 된다. 작품상 시상식은 200호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추후 일정과 장소는 공지할 예정이다.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차례/내용

[현대시작품상 이달의 추천작]
고운기 이정록 정병근 김충규 김경인 최하연
이달의 추천작을 읽는다 / 김태형 강정구 신진숙
이달의 추천 게재작 / 이수익, 나태주, 김명인, 유재영, 박주택

[기획특집 / 세계가 주목하는 해외시인들]
* 낙엽송 외 3편 / 피터 캠피언(봉준수 옮김)
미국시의 새로운 흐름 / 봉준수
* 웨이터 외 3편 / 폴리 클라크
강렬한 에너지와 복화술의 방법론 / 봉준수
* O네 밭에서 외 7편 / 하랄트 하르퉁(김광규 옮김)
토끼의 뜀박질과 가랑잎이 떨어지는 속도 / 김광규

[신작특집]
시가 시인 것이 시이다 외 1편 / 이승훈
젖니 외 1편 / 이운룡
점호 외 1편 / 유병근
가끔은 흔들리며 살고 싶다 외 1편 / 구재기
프렐류드 외 1편 / 김언희
성저 사자의 서 외 1편 / 함성호 
門 외 1편 / 서규정
청계산을 오르며 외 1편 / 박무웅
가득하다 외 1편 / 유승도 
진도, 지구의 끝에 있던 3월 14일 외 1편 / 최갑수
완벽한 시인 외 1편 / 안효희
그때 외 1편 / 방민호
내 우주의 삼바축제 외 1편 / 유형진
폐왕성지 외 1편 / 김열
철지난 고독 외 1편 / 김영찬 
다섯 개의 나사못 외 1편 / 박예근 
과식 외 1편 / 유영금
나무는 레코드판을 돌리고 있다 외 1편 / 이인철
선線에 대한 기억 외 1편 / 정겸
마음이 움직이는 쪽을 보고 있다 외 1편 / 김순실

[커버스토리 / 이영춘]
뙤약볕에 대한 회상 ․ 뙤약볕에 대한 반항 / 박찬일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 류인서]
그에게는 많은 손목시계가 있다 외 6편 / 류인서(신작시)
시로 시간을 이야기하는 법 / 박수연(작품론)
존재의 본질을 찾는 시인의 내면 / 류인서 조동범(대담)

[연속 테마 기획 -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  12]
동덕여자대학교 손봉호 총장

[연재 - 오세영의 님을 부르는 물소리, 그 물소리 2]
낙동강 외 4편 

[연재 /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
선禪과 초현실주의 1 

[60년대 시인론 - 송기한]
절대 경험의 현상을 위한 마음 다스리기 

[2006년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 발표]
결빙예감 외 2편 / 김휴
화냥끼 외 2편 / 이미산
선후감 / 이승훈 원구식 강성철

[현대시 서평]
박남희 시집 [이불 속의 쥐] / 조해옥
최치언 시집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송승환

[현대시 월평]
아라리가 머무는 풍경들 / 박진성
비움과 채움 / 전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