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 이번 호는 제7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 특집호로 꾸민다. 김영남 시인의 수상작 6편과 자신의 문학적 삶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기술한 자전에세이를 게재한다. 평론으로는 홍용희, 서재원 씨가 ‘등나무의 체위와 풍자적 유희’와 ‘감싸안음의 미학에서 키움의 미학’으로이라는 주제로 조명한다. 한용국 시인은 ‘사랑과 해학, 그리고 신명의 어울림’이라는 제목으로 김영남 시인을 인터뷰했다. 시인에 대한 개인적 체험과 만남을 소상하게 다루고 있어 시인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글을 될 것이다. 지난 호에 사정으로 연기되었던 현대시작품상 심사평도 이번 호에 함께 게재한다.

♣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은 함기석 시인이다. 1992년 등단한 이래 시단에 가장 첨예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활동을 펼쳐온 시인의 신작시를 소개한다. 이재복 씨는 ‘유쾌한 말들의 카니발’이라는 평론을 통해 언어 차별의 해체와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함기석 시인을 이해하고 있다. 변의수 시인은 대담에서 시인의 텍스트와 기호세계를 추적하면서 시인의 삶을 추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 <현대시 서평>으로는 김병호, 이형권 씨가 문인수, 이정록의 신작 시집을 섬세한 시선으로 분석한다. 월평의 박진성, 전병준 씨도 주목할 만한 이달의 시들을 소개하여 비평한다.

♣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는 ‘선과 초현실주의’ 두 번째를 소개하며 송기한의 <60년대 시인론>은 조태일 시인을 조명한다. 김장호 시인의 인터뷰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는 상명대학교 서명덕 총장을 만났다. 우리 강산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하는 오세영의 기획 연작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

♣ 이번호부터 현대시의 편집체계가 많이 바뀌게 된다. 현장성있는 추천작과 월평, 서평, 문단소식 등을 앞쪽으로 배치하는 과감한 편집을 시도한다. 독자들과 필자들의 많은 조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현대시작품상 시상식은 오는 8월에 본지 200호 기념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차례/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