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송재학 시인이다. 개성적인 언어와 세계관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온 시인은 이번에 여섯 번째 시집 <진흙얼굴>을 상재했다. 문학평론가 김양헌 씨는 그 동안의 송재학 시인의 시적 역정들을 짐승과 꽃의 비유를 들어 비밀스럽게 파헤치고 있다.

♣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은 박진성이다. 첫 시집 <목숨>을 통해 통각에 대한 예민한 감각과 병과 친연한 삶이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 평론가 이창민 씨는 존재의 난경이라는 제목으로 박진성의 신작시를 꼼꼼히 탐색한다. 같은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길상호 시인과의 대담 또한 눈여겨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 새로운 연재로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를 시작한다. 이번 기획은 전위적 작가들을 동양시학과 연계해서 읽어보려는 색다른 시도가 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마르셸 뒤샹을 조명한다.

♣ 송기한의 <60년대 시인론>은 이성부론이며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에서는 꽃마을한방병원  황경식 이사장을 인터뷰하였다.

♣ 신인추천작품상 당선자를 발표한다. 오랜 진통 끝에 새로운 신인을 만나게 되었다. 박일만 시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 지난 9월 24일-25일 양일간 현대시회와 시사사회 공동 주최로 부안 ‘바람望 바람風 시예술제’를 개최하였다. 약 80여명의 시인들이 참석하여 시낭송회, 시노래, 판소리, 성악, 탱고,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성황리에 막이 내렸다. 행사를 마련하고 참석해주신 여러 시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차례/내용 

[현대시작품상 이달의 추천작]
장대송 유수연 강희안 문성해 박판식 김경주
이달의 추천작을 읽는다 / 장무령 권정우 여태천
이달의 추천 게재작 / 김영태 황동규 김기택

[신작특집]
오세영 / 꿈 외 1편 
박정남 / 아버지의 평온 외 1편
이영춘 / 감자밭 외 1편 
최문자 / 서쪽산 1 외 2편 
정일근 / 평화平和에 대하여 외 1편 
홍일표 / 여래상如來像 외 1편
설태수 / 연모戀慕 외 1 편
강해림 / 무모함에 베이다 외 1편 
정영숙 / 아편 茶, 아픈 車 외 1편  
김명원 / 국가 시인 고시國家 詩人 考試 외 1편  
한혜영 / 외발노루에 대한 기억 외 1편 
정익진 / 오른쪽 날씨 외 1편
김충규 / 商家와 喪家 사이에서 서성거렸다 외 1편 
배한봉 / 그녀의 서가書架 외 1편  
이영광 / 몰골沒骨 외 1편 
구봉완 / 당신의 뒤란에 내리는 눈 외 1편 
박홍점 / 지워지지 않는 거울 외 1편 
이은림 / 긴 머리를 싹둑, 자르다 외 1편 
김장호 / 광화문 비둘기 외 1편
장승기 / 아내의 잠 외 1편

[커버스토리 / 송재학]
어떤 시는 차라리 짐승에 가깝고, 또 어떤 작품은 차라리 꽃에 가깝다. / 김양헌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 박진성]
약도 없다 외 6편 / 박진성(신작시) 
존재의 난경 / 이창민(작품론)
病, 반 고흐, 아라리 / 박진성 길상호(대담) 

[연속 테마 기획 -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 6]
꽃마을한방병원 황경식 이사장 

[오세영의 말의 아픔을 위하여 39]
성냥 

[60년대 시인론 / 송기한]
사회적 책임의식과 사랑의 실천(이성부론)  

[새연재 /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 1]
선禪과 마르셀 뒤샹 1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 발표]
낫 외 2편 / 박일만
선후감 / 원구식 정과리 박주택 오형엽

[현대시 서평]
노향림 시집 [해에게서 깨진 종소리가 난다] / 황정산
김명인 시집 [파문] / 한원균

[ 현대시 월평]
시저의 마지막 숨에 담긴 삶과 죽음의 냄새들 / 강성철
한없이 느린 무서운 속도 / 이성우

원구식의 시와 이미지 15 / 나는 고장난 이데올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