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정보
♣ <창간 15주년 특별 기획>으로 ‘새로운 시정신을 찾아서’를 마련한다. 본지 주간인 원구식 시인은 ‘상황’과 ‘본질’의 힘을 통해 역사적인 사유와 더불어 시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본지 편집위원인 박주택 시인은 김시습의 시정신을 통해 정신중병의 시대를 뚫고 나갈 시정신을 성찰하게 한다. 일독을 권한다.
♣ 지난 12월 29일 본지 심의추천위원이신 김춘수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본지는 선생의 영결식 장면을 화보로 싣고 이기철 시인의 추모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선생의 명복을 빈다. ♣<커버스토리>로 최근 일곱 번째 시집 <푸른 고집>을 상재한 이재무 시인을 초대한다. 홍용희 씨는 시인의 삶의 면모와 시세계의 속살을 탐색한다.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으로 초대된 권혁웅은 신작시를 통해 과거의 기억 속에 재구성된 대중문화의 양상들을 보여준다. 진순애 씨의 작품론과 한용국 시인과 나눈 대담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 오세영 선생의 특별 기고 평론 ‘김수영론’을 분재한다. 김수영은 불의의 죽음 이후 신화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시단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번 평론은 김수영의 시세계를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비판적 분석을 시도하는 점에서 문제적이고 의미있는 글이다. 이번 글을 통해 좀 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 새로운 연재물로 <시인의 수난사>를 선보인다. 자본이 압도하는 현대사회의 물결 속에서 자신의 몸과 정신으로 그 흐름에 저항해온 시인들의 생애는 그 자체가 수난의 역사라고 볼 수 있다. 현대시인들이 겪은 이 수난의 생애를 시세계와 함께 살펴보는 것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그 첫 번째 시인으로 ‘저주받은 시인’의 대명사인 보들레르 편을 심재상 교수가 연재한다.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현대시 리뷰>는 배한봉 시집 <악기점>을 이성혁 씨가 서평한다. <현대시 월평>의 새로운 필자로 성선경 시인과 이창민 씨, 추천작평에는 오태호, 오홍진, 임현정 제씨가 3개월간 연재한다. 그동안 수고해준 송기한, 한원균, 김병호, 신희교, 박진성 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차례/내용 [현대시작품상 이달의 추천작]
장대송 유수연 강희안 문성해 박판식 김경주
이달의 추천작을 읽는다 / 장무령 권정우 여태천
이달의 추천 게재작 / 김영태 황동규 김기택
[신작특집]
오세영 / 꿈 외 1편
박정남 / 아버지의 평온 외 1편
이영춘 / 감자밭 외 1편
최문자 / 서쪽산 1 외 2편
정일근 / 평화平和에 대하여 외 1편
홍일표 / 여래상如來像 외 1편
설태수 / 연모戀慕 외 1 편
강해림 / 무모함에 베이다 외 1편
정영숙 / 아편 茶, 아픈 車 외 1편
김명원 / 국가 시인 고시國家 詩人 考試 외 1편
한혜영 / 외발노루에 대한 기억 외 1편
정익진 / 오른쪽 날씨 외 1편
김충규 / 商家와 喪家 사이에서 서성거렸다 외 1편
배한봉 / 그녀의 서가書架 외 1편
이영광 / 몰골沒骨 외 1편
구봉완 / 당신의 뒤란에 내리는 눈 외 1편
박홍점 / 지워지지 않는 거울 외 1편
이은림 / 긴 머리를 싹둑, 자르다 외 1편
김장호 / 광화문 비둘기 외 1편
장승기 / 아내의 잠 외 1편
[커버스토리 / 송재학]
어떤 시는 차라리 짐승에 가깝고, 또 어떤 작품은 차라리 꽃에 가깝다. / 김양헌
[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 박진성]
약도 없다 외 6편 / 박진성(신작시)
존재의 난경 / 이창민(작품론)
病, 반 고흐, 아라리 / 박진성 길상호(대담)
[연속 테마 기획 - 현대시가 CEO를 만나다 6]
꽃마을한방병원 황경식 이사장
[오세영의 말의 아픔을 위하여 39]
성냥
[60년대 시인론 / 송기한]
사회적 책임의식과 사랑의 실천(이성부론)
[새연재 / 이승훈의 아방가르드 다시 읽기 1]
선禪과 마르셀 뒤샹 1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 발표]
낫 외 2편 / 박일만
선후감 / 원구식 정과리 박주택 오형엽
[현대시 서평]
노향림 시집 [해에게서 깨진 종소리가 난다] / 황정산
김명인 시집 [파문] / 한원균
[ 현대시 월평]
시저의 마지막 숨에 담긴 삶과 죽음의 냄새들 / 강성철
한없이 느린 무서운 속도 / 이성우
원구식의 시와 이미지 15 / 나는 고장난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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